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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영화, 농구 영화 소개

by LINTANN 2023. 2. 17.

1. 더 퍼스트 슬램덩크 줄거리와 결말

2023년 1월 4일 한국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만화가 완결된 지 어언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슬램덩크 만화의 원 주인공이었던 강백호가 아닌 NO.1 가드 송태섭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송태섭의 어린 시절과 가족사 그리고 전국 제패를 꿈꾸고 있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산왕공고와의 32강 경기까지의 내용을 아주 박진감 넘치게 표현했습니다. 만화책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중 하나였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된다고 하였을 때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송태섭은 어린 시절부터 농구 에이스인 형, 남편을 잃은 지 얼마 안 된 엄마, 그리고 귀여운 여동생 셋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들과 낚시를 떠난 형마저 불의의 사고로 잃게 된 송태섭은 형의 유니폼 등번호인 7번을 달고 형의 뒤를 이어 농구선수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점점 형과의 실력 비교 정대만과 그의 친구들과 엮여 방황하며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깨어난 송태섭은 어린 시절 살았던 오키나와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형과 아지트로 지냈던 곳에서 형의 꿈인 타도 산왕고라고 적힌 농구 잡지를 보게 되면서 다시 북산고 농구부로 복귀하게 됩니다. 그리고 승산이 없어 보였던 전국 최고 산왕고와의 경기에서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채치수 대신 주장으로 활약하면서 NO.1 가드 역할을 톡톡히 해내 산왕고와의 경기에서 북산고가 승리하는 데 일조를 하게 됩니다.

2. 더 퍼스트 슬램덩크 OST

더 퍼스트 슬램덩크 OST는 대표적으로 총 3곡이 있습니다. 첫 번째, The Birthday의 LOVE ROCKETS라는 곡으로, 영화 첫 장면에 작가가 캐릭터를 스케치하는 소리와 함께 캐릭터들이 걸어 나오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입니다. 스케치 그림과 OST를 듣는 것만으로 너무 설레어서 심장소리가 바깥까지 들릴까 조마조마했습니다. 두 번째는 10-FEET의 Double crutch ZERO입니다. 영화 장면 중에 송태섭이 각성을 하게 된 후 가드를 뚫고 나가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곡은 10-FEET의 Dai Zero Kan입니다. 록 밴드의 폭발적인 사운드, 빠른 템포가 영화 내 경기를 한층 더 긴장감 있게 스릴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지잉 지잉 거리는 일렉트로닉 기타와 엄청난 드럼 소리가 제 심장을 두드리는 듯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OST였습니다. 지금도 출근길에나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반복 재생하면서 들을 만큼 힘을 내는 데에 아주 효과적인 곡입니다.

3. 총평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래서 너무 아쉬웠던 산왕공고와의 32강 경기를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되어 얼마나 기대가 많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을 하며 연출을 하여 더더욱 기대감이 높아져만 갔었습니다. 124분 동안의 러닝타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만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출이었습니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장면 장면에 어울리는 OST까지 흠잡을 데 없는 영화였습니다. 송태섭이 돌파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OST는 완벽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밍과 쿵쾅 쿵쾅거리는 비트가 송태섭을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TV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박진감과 긴장감이었습니다. 그리고 만화책 원작의 화풍을 그대로 3D로 옮겨와 스크린에 담았는데 처음에는 그림체가 굉장히 낯설긴 하였지만 보면 볼수록 생동감 넘치는 표현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물론 만화책을 사전에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은 장면과 대사들이 있었겠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미리 보고 영화를 보게 된다면 영화의 장면 장면들이 더 큰 재미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점만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원작의 명대사와 명장면들이 생략된 부분들이 있어 조금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 아쉬움도 금방 잊어버릴 만큼 인생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번에는 자막판으로 보고 왔는데 또 다른 느낌의 더빙판으로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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